익산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13일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김정수·최영규 전라북도의회 의원과 아동친화도시 협약기관인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구창덕 익산소방서장, NGO 기관장, 제3대 아동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
익산시는 지난 6월 17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앞으로 ▴놀이와여가▴참여와 시민권▴안전과보호▴보건과 사회서비스▴교육환경▴가정생활환경 등 아동친화 6대영역별 2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일환으로 올해 총1,497억원(전체 예산대비 11.3%) 예산을 투입, 252개 아동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친화도시 행사와 정책토론회, 아동학대 대응, 다문화가족 지원, 공룡테마공원 놀이시설 조성, 화석전시관 체험시설 리모델링, 어린이박물관 조성, 컨텐츠(영상물·책·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더불어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아동과 여성의 친화 환경 정책을 펼쳐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성일자리 종합지원서비스 제공, 아이돌봄 지원사업, 우리마을돌봄공동체 사업,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을 비롯해 여성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피난처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싱글여성 무인택배함을 운영하는 등 생활현장에서 나오는 아동과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시민이 살기좋은 도시로의 출발점이며, 저출산시대에 아동은 지역의 희망이자 보물”이라며 “아동,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우리시 정책을 바라보며 지역의 정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