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 신종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지난 8일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방문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와 정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ABSL-3)을 보유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설 활용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활용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설립할 시 국가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신속하게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전문연구소(분원)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주변 넓은 부지는 추가로 감염병 연구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K-바이오 산업 유치가 가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은 K-방역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미래 신종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감염병연구 관련 신산업 창출 등 국가 감염병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신종 인수공통감염병 출현의 위험성은 여전하며, 이에 따라 관련 연구 중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는 인수공통감염병의 한 종류로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AI(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등 사람에게 최근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의 약 75%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