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백신 접종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원스톱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 지원 시스템과 세심한 사후 관리로 백신 접종률이 향상되면서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시는 전국 최초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직원을 투입해 백신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은 3일 동안 전화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75세 미만 연령층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에서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는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됐으며 콜센터 기본응대와 예방접종 이상 반응자에 대한 대응 교육을 받은 익산시 다이로움 일자리 참여자 16명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접종 다음날부터 2일 동안 평일, 주말 상관 없이 접종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몸 상태를 체크하고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에 대해 개개인에 맞게 안내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콜센터 담당자들은 일일 평균 2천여건씩, 운영 한 달 만에 총 2만1천511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2회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 접종자와 연락이 어려운 경우에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콜센터는 올 연말까지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여건을 고려해 백신접종 전 과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을 오가는 수송 버스를 1일 3회 운행했으며 직원들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예진표 작성부터 접종 진행, 이상반응 관찰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접종을 마친 후에도 익산시 전 직원과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친절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7일 기준 지역의 1차 백신 접종자는 9만7천5명, 접종률 34.6%로 전국 평균인 30.1%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시민들의 접종률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니터링을 받은 한 시민은 “외지에 있는 가족들도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시에서 직접 전화를 해서 건강을 확인해줘서 너무 감동 받았다”며“시민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익산시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접종 대상자들에게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완벽한 백신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