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내 생강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생강 농가의 지원을 위해 생강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지역의 생강 재배면적은 61ha 규모로 품질의 균일성·장기저장의 어려움·연중 출하 체계 확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이 가운데 주 생산지인 왕궁지역은 현재 153여 농가가 33ha의 재배면적을 통해 연간 495톤의 생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고소득 작목으로써 2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지원사업에 1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왕궁농협을 중심으로 재배기술의 표준화를 마련하고 있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지원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또한 앞으로 수확 농기계 구입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시설 지원 등 가공라인 시설을 구축하며 고품질 생강 생산과 소득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안정적 사업효과 창출과 효율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생강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회의를 개최해 관련 생산자 단체·전문가·행정 등이 함께 생산성 향상 방안·공동마케팅 추진과 수확 후 관리기술·기업연계 공급방안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시 관계자는 “비옥한 토지에서 자라 품질이 뛰어난 왕궁 생강이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중 출하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