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저소득층 성인 암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7월 1일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인 성인 암환자에 대한 지원 금액 한도를 연간 최대 2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급여 본인부담금 한도 120만원과 비급여 본인부담금 100만원 등으로 구분해 지원했지만, 7월 1일부터는 구분 없이 300만원까지 확대된다.
건강보험가입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이 크게 낮아진 점, 유사한 의료비 지원사업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신규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6월 30일까지 국가암검진을 받은 시민 중 지원기준 해당자 가운데 만 2년 이내에 5대 암을 진단받은 경우 또는 같은 기간까지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 등은 기존기준에 따라 신청 후 지원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극복의 시작에는 조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도움이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