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한 환경은 물론 수목의 생장을 도와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숲 가꾸기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오는 9월까지 사업비 7억원(국비 3.5억·도비 1억·시비 2.5억)을 투입해 총 470ha 규모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숭림사 일원을 포함해 함라산, 천호산, 용화산 등 주요 산림이 위치한 웅포·여산·왕궁면 등 11개 읍면동 지역이 해당된다.
시는 그동안 산불예방 숲 가꾸기 50ha, 공익림 가꾸기 14ha, 어린나무 가꾸기 20ha, 조림지 가꾸기 1차 175ha, 덩굴 제거 25ha를 통합 시행해왔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는 조림지 가꾸기 2차 211ha를 실시해 보다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숭림사 주변 산림이 안전한 숲 구조로 정비돼 산불 등으로부터 시민 안전성이 확보되며, 장차 우량한 목재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림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수지 주변 산림에서는 수원함양, 수질정화와 같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증진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숲 가꾸기’는 정책 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림지나 장기간 가꾸지 않은 숲을 대상으로 생육단계별 솎아베기‧가지치기‧조림지 가꾸기 등과 같은 작업으로 수목의 생장을 촉진하고 건강하게 숲을 키우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주가 숲 가꾸기 사업의 필요성 인지 부족에 따라 사업추진과 산주 동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숲 가꾸기에 산주 관심과 사업 참여 등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지속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을 만들고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 국가예산으로 추진 중인 숲 가꾸기 사업은 지난 199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국 346만ha의 숲을 가꿔왔으며 우리나라 임목축적은 이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숲 가꾸기를 하게 되면 하층식생의 3배 이상 증가와 다양한 생물 종 등이 발생해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