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해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스마트미터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시작을 위해 지난 24일 삼기면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22개 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이·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 설치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24일 삼기면·용동면, 25일 인화동·용안면·망성면·웅포면·여산면 등 총 7개 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스마트미터 사업안내·우선 사업대상지와 제외지역·주민협조사항 등을 설명했다.
또한 오는 8월 말까지 계량기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9월부터는 검침 단말기 설치공사에 착공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한 만큼 지속적이고 강화된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스마트미터’는 올 연말까지 121억원이 투입돼 시 전체 계량기의 60% 정도에 상당하는 3만8천600전의 수도계량기를 디지털 수도미터로 교체한 후 무선통신을 활용해 수도사용량을 전송해 수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앞으로 디지털 수도미터(계량기) 구입, 수도미터 설치공사, 검침단말기 구입·설치, 프로그램 구축·서버 연동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전병희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스마트미터사업 추진으로 조기누수파악, 물낭비 방지, 요금분쟁 감소 등 시민생활 편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