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후 온난화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과수 작물 발굴 등 틈새 소득작물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작목으로 전환·확대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아열대 과수 소득작물 육성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열대 과수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사업을 마련하게 됐으며, 현재 지역 내 29농가·6.5ha의 면적에서 천혜향·감귤·애플망고·바나나 등의 아열대 과일이 재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곳에 5억원을 투입해 재배시설 개선, 공동선별장 등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목천동, 함라면 등 아열대 과수 재배 농가 3곳에 묘목, 관수·관비 시스템 천창 개폐 시설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9년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전북도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의 공동선별·출하 시스템을 구축한 브랜드화를 추진한 바 있다.
목천동의 한 농가는 “열악한 하우스 환경으로 고온장해·열과 등이 발생해 고품질 규격품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원사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우리 지역 아열대 작목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적응 새 소득 작목인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현장 기술 지원 및 시범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