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도내 공공기관 1호로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서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시는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25일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회 의장,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전병순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며 수소에너지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준공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준공된 수소충전소는 도내 공공기관 1호 수소충전소로, 석암동 389-75번지 일원에 사업비 총 30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천995㎡·건축면적 296㎡ 규모로 구축됐다.
충전시설 250kg/일 용량으로 수소승용차 1일·50대가 충전 가능하며,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상업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충전소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소차 운전자들이 타지역 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고충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현재 등록된 수소 차량 113대에 이어 올해 127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410대를 보급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내년에는 지역의 수소 산업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권역에 수소 버스 충전소를 추가 설치해 수소 승용차 충전은 물론 시내버스 보급사업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병순 국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익산이 앞으로 수소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전라북도 역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친환경 그린에너지 수소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힘써 청정 그린 익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