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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 장수사진 봉사

등록일 2006년11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특별한 봉사를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 봉사단은 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관내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65세이상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10월26일부터 11월3일까지 관내 통장님들의 추천과 신청을 받고 자원봉사 종합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날 170여명의 노인들은 남중동사무소 2층에 임시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생애 마지막 날 함께 할 당신'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정사진을 찍은 할머니는 “영정사진을 찍어놓으니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봉사단에 매우 감사한다”며, “남은 생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중동 아름다운 봉사단 10여명은 이날 어르신들의 자세교정 등을 돕고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경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이번 일을 기획했다”며, “영정사진을 찍어 놓으면 장수한다는 말에 따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3월에 출범한 남중동 아름다운 자원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관내 취약지역을 정비하는 등 10여 가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끊임없이 지역을 위한 사업을 고민, 발굴하여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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