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축구공원 내에 3구장을 신설해 유소년축구장으로 병행‧활용하는 방안이 도교육청과 익산시 및 전북도의 행정 거버넌스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의회 최영규의원은 23일 전라북도와 익산시 체육정책 부서, 도교육청 관계자, 한병도의원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금마축구공원 내 3구장 신설방안에 대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 참석자들은 금마축구공원을 축구종목에 특화된 체육시설로 조성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고, 금마축구공원 내 3구장 신설시 유소년축구장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는 금마축구공원 내 세 번째 축구경기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도 교육청은 유소년스포츠클럽 축구 경기장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3구장 신설을 유소년축구장 병행 활용이 가능한 방안으로 하게 되면 익산시 입장에서는 금마축구공원 내 경기장을 3면으로 확충해서 집적화 효과를 이끌어내고, 도 교육청 입장에서는 부족한 학교스포츠클럽 축구장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 익산시는 “전라북도에 관련 예산편성을 요청했으나 우선순위에 밀리고 말았는데 도에서 긍정적으로 재검토를 해서 지원해주신다면 익산 스포츠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의 적극적 투자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영규의원은 전라북도의 지원 당위성을 역설하며 도의 입장을 요구했고 참석한 도 관계자도 추가 검토를 해서 긍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최영규의원은 “유소년축구장 병행 활용을 전제로 한 교육청의 공동투자는 체육인프라 활용도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익산시 재정부담 경감효과도 있다”면서, “학생선수들이 사용하는 시간과 성인 생활체육인이 사용하는 시간대도 겹치지 않으므로 익산시와 도교육청의 공동투자와 전라북도의 지원이 더해지는 방안은 행정거버넌스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