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익산 등 전북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지역 현안문제를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지난 18일 익산역장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정운천 국회의원, 임석삼 국민의힘 익산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동시 착공 등 익산의 당면 현안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정 시장은 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조성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의 2단계 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232만㎡ 규모로 조성된 1단계 산업단지는 현재 70% 가까이 분양이 완료되며 국내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로서 입주 희망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적인 산업단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단계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 시장은 “1단계로 조성된 산업단지가 어느 정도 분양이 됐기 때문에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2단계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2단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평택과 부여, 익산, 울산까지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공사의 부여~익산 구간 동시 착공을 요청했다.
현재 평택-부여 구간은 1차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착공됐으며 부여~익산 구간은 오는 2029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부여~익산 구간은 분산돼 있는 익산 산업단지를 연결해 산단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익산 산업단지는 3곳으로 면적은 339만여㎡에 달한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동시 착공은 익산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아주 중요한 사업들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보며 청년들을 적극 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들의 에너지를 담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청년정책들을 새롭게 더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익산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해주신 내용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