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성장기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학교 우유 급식 무상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약 9억4천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총 106개교·9천5명에게 우유 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생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소규모학교의 학생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이같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106개교·8천118명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 급식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교장 추천 학생 등)으로 100% 원유를 사용한 백색우유가 공급된다.
우유는 등교일과 휴일·방학 기간 등을 포함해 연간 250일 내외로 지원된다.
대상 학생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상 우유 급식과 유상급식을 병행해 실시하며, 부득이하게 무상 우유 급식만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가정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성장기 학생의 건강 증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우유 급식으로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학생들의 성장기 발육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우유 소비 기반 확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낙농산업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