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창업, 사무공간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가 문을 열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청년단체인 품격사회협동조합이 지난 14일 창인동에 익산 최초의 공유오피스‘무슨이리야’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 임형택 의원, 바르게살기운동본부의 조방영 익산시 협의회장, 익산시 청년희망네트워크 양정민 위원장 등 지역 단체들과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시설 참관과 사업브리핑 등이 진행됐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청담요양원 건물 2층에 둥지를 튼 공유오피스는 지역 청년들의 1인 창업과 소규모 팀 빌딩, 익산역 방문객의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 공유경제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는 지난해 도내 60여 신청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총 1억7천600만원(도비 48백만원, 시비 112백만원, 자부담 16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난 1년간 공유 오피스 개소를 준비했다.
이번 사업은 공유를 통해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익산은 두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준형 이사장은 “무슨이리야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익산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공유경제와 사회적경제를 통해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우수한 정책을 개발‧지원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