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익산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삼사오오 시즌2’시민평가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는 14일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삼삼오오 시즌2’시민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민평가회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된 ‘시민이야기 주간’에서 제안된 사업들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는 제안된 49개 사업 중 중복되거나 실행 중인 사업을 제외한 총 21건에 대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의 평가를 거쳐 10개 내외의 프로젝트에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실행 예산을 지원한다.
이어 행정에 대해 건의·제안하는 14건은 익산시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삼삼오오’ 는 기존의 행정에서 사업을 구성하고 틀을 만들어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이 우리 도시에서 하고 싶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익산 문화도시의 대표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삼삼오오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갖고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문화도시 지정 여부에 상관없이 삼삼오오는 계속 진행하길 바라며, 코로나로 우울했는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올 연말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받기 위해 동네방네 방송국, 씽어게인 익산, 문화마을 29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