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을 감상할 수 있는 ‘고영열 & 레이어스 클래식’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오는 1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익산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번 크로스오버 콘서트는 국악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선율의 무대를 선사하는 등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감성 소리꾼 고영열은 중저음의 짙은 보이스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티스트이며, 레이어스 클래식은 다양한 음악을 조합하고 편곡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는 앙상블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레이어스 클래식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편곡한 클래식 레퍼토리와 영화 속 OST 명곡이 연주된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비발디의 여름을 편곡한 'LOVE & HATE',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과 쇼팽의 녹턴 Op.9를 편곡한 ‘Love Signal',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과 쇼팽의 녹턴 Op.9를 편곡한 ’Moonlight', 바흐의 토카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편곡한 ‘Rhapsody in Berlin' 등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 두 곡을 편곡해 재탄생한 곡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의 전설', '시네마 천국' 등 영화 속 클래식 음악도 연주하며 소리꾼 고영열과 함께 사랑가, 이별가, 해월, 밀양아리랑, 뱃노래, 아리랑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 한 칸 띄어 앉기와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국악과 서양 음악의 클래식이 하나가 되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한편 소리꾼 고영열은 KBS2 <불후의 명곡>, KBS1 <열린음악회>, MBC <복면가왕> 등에서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에게 큰 감동을 준 주인공이다. ‘레이어스 클래식’은 김재영, 김대연, 강대명으로 구성돼 탄탄한 실력은 물론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단 세 악기만으로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와 아름다운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