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시(詩)-신시(新詩)나 시조(時調)가 다 습작(習作) 중에 있습니다”,“시(詩)도 기교(技巧)보다는 사람이 앞서야 합니다. 과거(過去)의 위대(偉大)한 시인(詩人)들이 다 그러하지 않습니까” - 가람 선생이 시인 신석정에게 보낸 1936년 7월 2일 자 편지
익산시가 가람 이병기 선생의 따스한 인간미와 시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시는‘시는 기교보다 사람이 앞서야 한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람편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람편지전’은 오는 26일까지 가람문학관에서 진행되며, 가람 이병기 선생의 편지를 통해 드러나는 아버지·누님·제자 등에 대한 따스한 ‘인간미’와 ‘시론’이 감상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가람 선생이 부친 이채(李倸)에게 보낸 한문 편지 2점, 손위 누이 이병림(李秉琳)에게 보낸 한글 편지 2점, 조카들에게 보낸 국한문 편지 1점, 신석정 시인에게 보낸 국한문 편지 1점(석정문학관 소장) 등 총 8점이 전시된다.
특히 가람 이병기 선생의 손자 이앙배님과 석정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시자료 사본을 제공하며 전시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기타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가람문학관(063-832-1891)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