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익산 고도시민아카데미’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시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익산 고도시민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고도시민아카데미’는 문화재청 지원 고도육성아카데미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고도익산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지역 역사의 가치를 이해하며 문화도시 익산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익산의 가치와 활용을 위한 국내외 사례 강좌에는 △전북문화재연구원 최완규 이사장의 고도익산의 가치와 세계유산, △고도육성사업의 의미와 가치(권점수 문화재청 사무관), △익산백제문화의 뿌리 마한(김중엽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연구원), △백제미술의 꽃, 익산불교문화 유산(김정희 원광대 교수), △일본문화에 담긴 백제문화와 고도활성화 사례(이다운 원광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익산의 주요 유적지에 대한 현장 답사를 통해 강의실에서 배운 고도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미취학아동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카데미’, 시민들이 고도익산 홍보기획자로 참여하는 ‘역사문화아카데미’, 고도익산의 홍보를 위한 계간지 ‘다시 살아나는 미르’ 발간 등의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고도시민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