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농작업 중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농기계 이용 확대로 농작업 재해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여산면 황들촌 딸기 작목반과 성당면 수산마을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목반과 마을에는 일상적인 농작업으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농약안전보관함, 동력분무기, 예초기 보호구세트, 농약 작업용 고글 등의 안전장비와 보조구 28종·725점이 보급됐다.
특히 딸기 하우스의 겨울철 난방기 사용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큰 농가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소화기함과 소화기 사용법 포스터를 함께 배치했다.
이밖에도 근골격계 질환·넘어짐 사고·농약 중독 예방 등의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119안전체험관 실습 체험을 추진하는 등 재해 대처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작업 단계별 유해 요인을 개선하고, 전문가 컨설팅·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남대학교 교수님의 전문적인 분석과 컨설팅으로 작목반원들의 안전수준이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약을 종류별로 분류해 잠금장치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사소한 습관부터 실천해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