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감사위원회가 계약심사제도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원회는 시 재정사업과 민간자본보조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를 실시해 5월 말 기준 약 8억5천만원, 2.23%의 예산 절감률을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시 재정사업 281건, 352억원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 공사 7억1천만원 △ 용역 5천500만원 △ 물품구매 1천500만원 등 총 7억8천만원을, 민간자본보조사업의 경우 14건, 30억원에 대한 심사에서 총 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사업부서에서 설계한 원가 산정과 공법의 적정성에 대한 사전심사를 진행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에 따라 5천만원 이상 공사, 3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심사했으며, 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보조금 3천만원 이상의 민간자본보조 사업에 대해서도 계약심사를 시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동안 610건, 사업비 1천220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로 약 25억원의 예산절감을 이뤄낸 바 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실적을 위한 무조건적인 감액보다는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인 원가 산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