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직면한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R&D 강화와 지역특성화 등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27일 농림수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국식클)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현수 장관은 김 의원의 제안에 공감하고 현재 국식클이 직면한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5월 24일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4일 차 시위를 마친 후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김 장관을 만났다.
김수흥 의원은 농식품부가 국식클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식클 활성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식품관련 R&D기능 집적화를 통해 기업 유치의 씨앗을 뿌리고 성과를 얻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야 한다”며 함께 국식클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김 장관은 “국식클 추진 당시 동원, CJ 등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어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며 “국식클 활성화는 물론 주변에 청년 창업을 비롯한 식품산업 문화거리 조성, 정주여건 등 기반시설 개선 등을 위해 타 부처는 물론 지자체의 참여도 적극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은 “장관님께서 올해 안에 국식클에 방문해 적극적인 활성화 노력의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김 장관은 흔쾌히 승낙했다.
김수흥 의원은 “농식품부가 최근 국식클 활성화를 위해 앵커기업 유치 T/F도 만드는 등 열심히 뛰고 있는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정부와 함께 국회와 지방정부, 익산시민이 한마음으로 국식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