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명소에 문화예술을 입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익산을 거닐다'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에서 전북도 유일하게 선정된 '문화가 있는 날, 익산을 거닐다'의 첫 공연을 오는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섯 가지 테마로 즐기는 일상 속 취향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공연·전시·미디어 파사드·미술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익산 예술의전당 산책길에서 만나는 작은 음악 감상회 '산책음감'(5.29)을 시작으로 ▲국악 공연과 미디어아트로 캔버스가 된 미륵사지 석탑 '달빛유희'(7.2)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보내는 청춘들의 하루 '감빵살롱'(7.31)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지역 청년 작가들의 전시와 도슨트의 렉처 콘서트 '푸른빛 밤'(8.26)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시민 참여 퍼레이드와 서커스축제 '유랑극장'(10.1) 등이 진행된다.
공연은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전시 시작 전 관객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안내요원 배치, 공연장소 수시방역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해당 공모사업은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1차 서류와 2차 온라인 인터뷰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익산 예술의전당과 문화관광산업과, 역사문화재과, 익산 문화도시지원센터가 협업으로 운영한다.
전당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이번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다"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