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단속에 나섰다.
시는 27일 남중동 다중이용시설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서포터즈단·경찰서와 함께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서포터즈단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대형마트 등 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에서 보유 중인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해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탈의실 등을 대상으로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밀하게 조사한다.
또한 불법촬영이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사전 예방을 하기 위해 경고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난 2·3월 백제단길 상가 29곳 화장실 등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등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혼자 사는 여성, 지역 사업체, 음식점 등에 단속 탐지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시민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으로 인한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합동점검·대여 서비스 등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대여 문의는 익산시 여성청소년과(859-533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익산시는 여성안전지킴 액세서리 보급(호신용경보기), 무인보관함 운영 등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밤길 안전을 위해 여성안전피난처 안심 비상벨을 12곳 확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