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악취분포 지도 등을 활용한 축산 악취 저감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악취분포 지도 제작과 함께 악취농도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축산악취 제로화에 도전한다.
시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축사를 대상으로 악취분포 지도를 제작해 방지시설 설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개 농장의 악취물질 공간분포 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올해 5개 농장에 대해 각 축사 공간별(사육사, 처리시설, 부지경계)로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패시브 샘플러(Passive Sampler)를 활용해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등의 농도를 24시간 연속 측정한 후 시간가중평균농도로 악취물질 공간분포를 지도로 제작한다.
패시브 샘플러(Passive Sampler)는 장기간 넓은 지역의 동시 시료 채취를 위해 쓰이는 물품으로, 악취물질을 샘플러 내 용액에 흡수시켜 분광광도계로 농도를 측정하며 대기질 유해물질 모니터링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제작된 지도는 시설별로 밀폐·환기, 안개분무장치, 바이오커튼, 바이오필터, OH라디칼 분해 장치 등의 악취 방지시설 설치에 활용되며, 악취 시료 포집 시 포집 위치선정에도 참고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악취농도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5곳의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에 올해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점검을 강화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악취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축산농가의 악취관리 경각심을 제고하고, 악취 발생 시 빠른 점검을 통해 축산악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축산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지도 제작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와 함께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