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시립도서관이 독서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독서 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영등시립도서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시설 증축을 통해 기존 2개 공간으로 분리 운영됐던 어린이 자료실이 통합 확대됐으며, 이용자 수에 비해 작은 규모였던 종합자료실·전자자료실은 종합정보화자료실로 새롭게 바뀌었다.
시민친화적 개방형 도서관을 위해 지상 1층에는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와 그룹실이 조성됐고, 다양한 주제에 맞는 도서를 전시할 수 있는 북큐레이션 코너가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민들을 위해 책바구니 대출, 북크닉 꾸러미, 랜선 독서활동 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또한 냉·난방기와 엘리베이터 등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주중 9시부터 21시, 주말(토·일)에 자료실은 9시부터 17시, 자유열람실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법정공휴일과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영등시립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과 다양한 독서문화 요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독서를 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영등시립도서관은 지난 2003년 개관 후 동부권역 시민들의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시설 노후화로 지난해 8월부터 증축·리모델링 공사가 실시됐다.
휴관 중에도 한 권의 책, 독서 릴레이, 독서 마라톤 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들과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