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경사가 25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익산 나눔곳간’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원경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익산 나눔곳간 릴레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성금은 나눔곳간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
나눔곳간은 지난 2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내에 개장해, 기부받은 식품과 물품 등을 소득 상실, 휴업, 폐업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자비스님은 “요즘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며 “5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뜻하신 대로 코로나19 때문에 위험에 처한 시민들에게 잘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원경사는 왕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왕궁면 지역의 저소득가정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왕궁면과 용동면 저소득층 주민에게 각각 백미 10포·20kg,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