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사랑의 안부전화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삼기면의 희망동행 특화사업으로, 홀몸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생활 속 불편한 점을 파악한 후 삼기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서비스로 연계를 하는 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2세대를 선정해 매월 1회 방문상담과 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기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힘들었다”며 “이렇게 친자식처럼 전화해주고 맛난 음식을 들고 찾아와주니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이든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명순 협의체 위원장은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안을 주는 사랑의 안부전화가 홀로계신 어르신들에게 코로나블루 백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려와 희망이 있는 한 삶은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삼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부터 매월 2세대를 선정 후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희망 판도라상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위로와 함께 희망을 건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