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경관 조명이 더해져 새롭게 탈바꿈된 원도심 ‘빛들로’현장을 방문해 미흡한 시설의 빠른 보완을 지시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정 시장은 7일 중앙동 역사가문화로(빛들로) 현장에서 경관조명 연출 시연을 참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기차 조형물에 대한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기차 조형물은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LED 바퀴 굴림과 기차 옆면부 LED 전식 흐름이 연출될 예정이며 기차 전면부에 익산역을 비추는 투광등을 설치해 익산역을 향해 달리는 기차를 형상화했다.
또한 익산을 대표하는 철도역사와 유라시아 철도 시대를 기원하는 기차가 보석을 싣고 달리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되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익산역에서 국민은행 사거리까지 300m 구간 가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익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도로변 인도 포장, 야간경관 조명 등을 개선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인도 앉음벽에 다양한 종류의 기차 미니어처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과 공중전화 박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익산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으며 공사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가로 경관시설물의 색상과 은은한 경관조명이 더해지면서 중앙로 거리 일대가 익산역과 조화를 이루면 새로운 야간 명소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의 미흡한 경관조명과 조형물의 보완을 지시하며 당초 사업 취지를 제대로 살릴 방안을 꼼꼼히 담을 것을 지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 중심 도로가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돼 따뜻한 도심, 젊어진 도심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사항을 꼼꼼히 보완해 구도심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