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 학생들에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초등학교에 농업체험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시는 8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리영등초등학교를 포함한 12곳 초등학교에 농업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쿨팜(학교텃밭)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북도와 익산시, 교육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석암초, 북일초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학교와 학생들의 호응도와 교육효과가 높아 올해 12곳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학교 내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조성해 상추, 감자, 토마토, 고추 등을 직접 심어보는 체험을 실시하고, 이달 말에는 텃밭 상자를 이용한 벼 모내기 체험을 진행해 학생들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 노지텃밭과 모내기상자 등 작물생육 상태를 수시 점검해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전통방식의 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쿨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근면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관찰 탐구력, 언어 표현력, 사고 이해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학생 뿐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에게도 인기가 높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농사 체험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앞으로도 스쿨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