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의 추가 백신 보급에 대비해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 태세를 유지한다.
시는 이미 하루 백신 접종 대상자를 최초 420명에서 1천500명까지 확대하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사전 동의를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 2만1433명을 대상으로 하루 최대 1천500명, 일평균 800여명씩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은 9천400여명으로 접종률은 44%이다. 시는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3주 후인 5월 6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한다.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어르신은 정부의 화이자 백신 수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5월 각 시군에 배분되는 6, 7, 8차분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해줄 것을 각 지자체에 공문으로 전달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 1차 접종은 순차적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시는 5월 중 추가로 화이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수급 계획에 맞춰 신속한 백신 접종 태세를 갖추고 신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투입해 왔으며 방역담당 행정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접종 후에는 읍면동별로 직원들을 투입해 3일 동안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대처 방법 안내하거나 보건소로 연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차질 없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정부 백신 공급 지침에 따라 남은 접종 일정이 최대한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