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현행 자체 격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5일부터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한다.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코로나19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지역내 대규모 확산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장기간 집합금지 및 운영 제한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서 4월 25일(일) 오후 9시부터 5월 2일 저녁 12시까지 1주간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강화된 1.5단계에서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22시 ~ 익일 05시 운영중단)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은 운영 시간 제한이 없다. 반면,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위험도 증가 및 감염확산의 최소화를 위해 일부 공공시설에 대한 폐쇄조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우선 22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었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모두 해제되며, 종교활동 참석 가능인원도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30%로 확대된다.
다만, 문화체육센터와 국민생활관, 함열스포츠센터, 야외공원 체육시설 등 모든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은 계속해서 폐쇄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 휴관과 시립도서관, 보석박물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도 현행조치를 연장한다.
또한, 익산시는 아직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코로나19 발생추이를 지켜보며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수칙 강화 필요시 2단계로 재격상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완화조치로 장기간 침체한 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자칫 이로 인해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익산시에서는 배달업체와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4월 11일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또, 지역의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속히 찾아내기 위해 팔봉동 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소를 확대 운영하여 검사를 희망하는 익산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