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을 확대 추진한다.
익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일일 접종 대상자를 420명에서 72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에는 백신 배정분의 80%를 대상자에게 접종했지만 신속한 접종을 위해 100% 배정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2분기 접종 대상은 노인시설 입소자를 포함해 75세 이상 어르신 2만722명으로 오는 28일까지 5천7백여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나머지 대상자는 백신 물량이 배정되는 대로 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수송차량 지원과 사전 예약 시스템 점검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속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실시되며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읍면동에 수송버스가 지원된다. 수송버스는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게 되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 1대 당 1일 3회 왕복 운영한다.
특히 2분기 접종 백신인‘화이자’는 백신 특성에 따라 예약한 날짜에 방문하지 못할 경우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꼭 정해진 날짜에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일일 접종 물량을 확대했다”며“예방접종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 1분기 접종 대상자는 8천202명으로 이 가운데 7천863명이 접종을 마쳐 95.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2분기 접종 대상은 돌봄 종사자 등을 포함해 2만7천851명으로 2천506명이 접종을 마쳐 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