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익산의 청동기문화’라는 주제로 한국 청동기문화 연구의 권위자인 이건무 전(前)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초청해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2021년 3월 3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는 ‘고도 익산과 미륵사지’ 인문학특강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간이다.
익산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청동기가 출토되었으며, 평양, 경주와 함께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발굴자료가 증가하면서 청동기유물 뿐 아니라 집자리 등 유적과 유물이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익산의 청동기문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익산이 고도(古都)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역사·문화적 토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건무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재청장과 용인대 문화재대학원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와 논고로는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2009), 『청동기문화』(2006), 『선사 유물과 유적』(2003), 「한국식동검문화의 연구」(2003) 등이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iksan.museum.go.kr) 및 유선전화(063-830-0940)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