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양식어가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양식허가·신고증 등을 보유하고 있고, 15개 지원 대상 품종을 양식하는 어가 가운데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양식어가 등을 대상으로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품종은 메기, 송어, 향어, 민물장어, 동자개, 가물치, 쏘가리, 잉어, 철갑상어 등 내수면 9품종과 참돔, 능성어, 감성돔, 돌돔, 전어, 숭어 등 해면 6품종으로 총 15개다.
선정된 어가는 오는 5월 17일부터 100만원의 수협 선불카드(50만원X2매)가 지급돼 지정된 사용처에서 양식장 소모품과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을 원하는 어가는 오는 30일까지 축산과에 양식업 자격(신고/허가증 등), 경영실적(사료구입내역, 입식신고서 등), 매출·소득감소(소득세 신고서 등)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접수하면 심사를 거친 후에 선정 지급된다.
기간 중 신청하지 못했거나 기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어가는 2차 신청기간인 오는 5월3일부터 2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지원금은 6월 14일 지급된다.
지급된 바우처는 신속 집행·소비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이후 잔액은 국고로 다시 귀속될 예정이다.
또한 유사 재난지원금과는 중복 지급이 불가하고, 소규모 농․어‧임가 경영지원 바우처(농식품부·해수부·산림청, 30만원)와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지원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