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역 유관기관, 단체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망을 구축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 유관기관, 단체와 합력해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자체 점검과 자율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시와 협의해 전체 학교에 대한 방과후 수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학교는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 수업도 중단된 상태이다.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학생과 교사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자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월 1회 실시되는 관계자 코로나 검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찰서는 익산시와 협의해 지역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학원연합회는 원활한 방역 활동을 위해 방역소독기 지원을 요청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 요식업과 유흥·단란주점 등은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림막 설치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영업 제한 시간을 적극 홍보하고 자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기관, 단체들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오택림 부시장을 주재로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오택림 부시장은“보다 강화된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며“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위생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