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조아카드’의 참여 가맹점을 모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아이조아카드는 전라북도와 농협이 협약을 맺고 지난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다자녀 가정의 출산과 양육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에서 사용 가능하며 음식점과 육아용품점, 학원, 미용업, 카페, 유통업 등 모든 제조‧서비스업에서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지역 내 총 37개 업체가 해당 가맹점으로 참여 중이다.
해당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가정은 카드혜택과 함께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대상 가맹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자녀 이상 가정 가운데 막내가 만 12세 이하인 가정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가정은 다자녀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신용카드 발급의 경우) 등을 구비해 가까운 농협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작년 기준 지역 내 카드 발급 건수는 802건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카드 발급 홍보와 가맹점들의 참여 독려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 가정들에게 해당 카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뿐만 아니라 참여 가맹점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으로 가입하면 BC카드 가맹점 수수료 0.2% 할인, 전라북도 아이조아카드 홈페이지 업체 현황 게시, 가맹점 기념품 제공(분기당 20ℓ의 쓰레기봉투 10매)인증 현판 부착, 각종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 참여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 아이조아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익산시 여성청소년과(☎063-859-533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조아카드로 다자녀 가정에게 다양한 실질적 혜택이 제공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가맹점주들이 참여해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조아카드 이외에도 다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