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특히 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투입하는 등 철저한 점검과 사전준비를 통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익산 실내체육관에 조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노인시설 입소자 포함 75세 이상 어르신 등 사전에 동의를 마친 어르신 2만722명이다.
접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실시된다.
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오는 7월까지 읍면동에 45인승 수송버스 5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송버스는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게 되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 1대 당 1일 3회 왕복 운영한다.
백신접종에 동의한 어르신들은 추후 접종일시 예약 시 수송버스 탑승 여부를 결정하고 시간과 장소 등을 공지 받게 된다.
접종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도 마련된다. 수송버스 안 거리두기를 위해 45인승 버스 1대 당 20명 내에서 탑승을 허용하고 발열체크와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이어 읍면동 수송차량 인솔자를 선정해 접종자의 예진표 작성부터 이상반응 관찰까지 예방접종 전 과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
예방접종센터 내에서도 방역담당 행정요원을 배치해 혼잡도에 따른 접종 속도 조절과 함께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백신 확보부터 대상자 관리, 수송버스 지원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유관 기관과 협력해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주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은 1분기 접종 대상자 8천202명 가운데 7천851명이 접종을 마쳐 96%의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