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경찰, 교육지원청 등 지역 유관기관, 단체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협력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12일 오택림 부시장을 주재로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과 단체는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어린이집·학원연합회, 요식업·유흥·단란주점협의회 등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발생함에 따른 긴급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부시장은 각 기관과 단체에 자체 점검과 자율방역, 위생수칙 준수 등을 요청하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학교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3곳 등이다.
나머지 학교와 어린이집, 학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학생과 교사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자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 요식업과 목욕장업, 유흥·단란주점 등은 시민들에게 영업 제한 시간을 적극 홍보하고 자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협의했다.
경찰서는 익산시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출입자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오택림 부시장은“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력히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며“이번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