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푸드플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일 원예산업종합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A등급’을 받는 데 이어 두 번째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농정수도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선정으로 농식품부와 먹거리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116억원(국비 49억원 포함)을 투입해 푸드통합지원센터(푸드플랜 APC) 건립사업 등 총 10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함열읍 제4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푸드통합지원센터(푸드플랜 APC) 사업’은 총 50억 규모의 시설로 집하, 선별, 저장, 전처리, 가공 등의 기능을 갖춰 지역 내 학교를 비롯한 공공급식 거점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저온유통체계 구축과 식품소재 및 반가공 육성, 기획생산 및 안전·품질관리, 밭작물 산업 육성,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등 연도별 지원을 통해 생산, 유통, 소비 등 전반적인 푸드플랜 체계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정부 핵심 농정과제인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을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계획으로 안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제,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전략이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먹거리 종합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푸드플랜 수립 지자체가 국비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신청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해당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행정절차 등을 철저히 준비해왔으며 중앙부처와 국회에 사업 필요성 등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그 결과 전국 17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의 지자체 중 익산시가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을 신뢰해준 민간단체와 김수흥, 한병도 의원, 시의회 등의 적극적인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와 시의회 등의 협조체계를 통해 푸드플랜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푸드플랜 실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운영을 추진 중이며 오는 5월 중 출범을 통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