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려 왔던 익산 서동시장과 북부시장이 중소기업벤처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장 일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2021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익산시에서 신청한 서동시장, 익산 북부시장 2곳 모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익산시는 서동시장과 북부시장 두 곳의 주차환경개선을 위해 전국 공모에 도전했고 중소기업벤처부의 심사를 거쳐 4월 7일 최종 선정됐다.
구도심에 위치한 서동시장과 북부시장 모두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려 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확대가 시급한 형편이어서 이번 주차환경개선사업 선정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서동시장의 경우 기존 51면의 주차장이 있지만 진입로가 협소하고 인근 마트의 주차장 진입로와 나란히 있는 점, 취급품목에 따른 수요,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북부시장의 경우 상시 유동인구에 비해 주차대수(107대)가 턱없이 부족해 인근 노상까지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으로 서동시장에는 19.1억, 북부시장은 21억이 투입되며 추가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익산시와 전북도,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에 서동시장과 북부시장의 주차환경 개선 필요성을 적극 개진하여 두 곳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두 사업지 모두 시장 상인과 부지 소유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추진되며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운영은 시장 상인회에 위탁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 시 30분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김수흥 의원은 “구도심권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필두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