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이틀 사이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증세 발견 시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수칙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5일 8명, 6일 1명 등 총 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37번(전북 1,547번), 238번(전북 1,548번)의 접촉자이다.
239번(전북 1,565번), 240번(전북 1,566번), 241번(전북 1,567번), 242번(전북 1,568번), 243번(전북 1,569번) 등 5명의 확진자는 배송업체 직원인 238번(전북 1,54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이며 접촉자로 통보 받아 검사한 결과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4번(전북 1,570번), 245번(전북 1,571번), 246번(전북 1,572번), 247번(전북 1,578번) 등 4명의 확진자는 이날까지 발생한 확진자들의 가족들이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동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확진자 동선 가운데 어양동 레디큐당구장 이용객을 파악 중이며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 내 방문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합동점검과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경찰서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다중이용시설 8천247곳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이어 시는 4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타지역 방문과 5인 이상 개인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소규모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개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는 시점인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