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권 대표 휴식공간인 배산공원 내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본격적인 첫 삽을 뜬다.
시는 이번 배산공원 정비사업과 관련해 수 개월간 지속적인 협의와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 1단계로 이달부터 진입 주차장에서 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맞이공간 500m에 노후 콘크리트 철망과 고사목을 제거하고, 공간 확장 후 수국·영산홍 등 5종의 관목류 1만901주와 맥문동 군락을 확장 및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운동시설 포장 정비, 진입로 평탄화 작업도 이뤄진다.
2단계로 오는 6월부터 산발적으로 개설된 산책로를 간소화하고, 연주정 정상까지 주요 산책로 3km 구간에 노후 울타리와 배수시설 정비 등을 실시하며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현동에 소재한 배산공원은 지역 중심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지난 1958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많은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지역의 허파인 배산공원의 단계별 정비를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다이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