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4.4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경의를 표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4.4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전영철)에서 주관하는 4.4만세운동 102주년 기념행사가 3일 오전 남부시장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회사와 기념사, 축사와 헌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는 간소한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모두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 4.4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4월 4일 남부시장에서 오산면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선생이 주도한 가운데 1천여 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일본에 항거한 날로서 익산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옛 대교농장 자리에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