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찾아가는미술관-익산, 안녕畵신가요 展’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화 예약제로 시간당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5인 이상 예약은 불가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시간당 최대 관람 인원 30명 이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안녕畵신가요 展’에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광열의 매화도 10곡병을 포함한 32점의 작품이 전시돼 현대적인 감각의 한국화 작품들, 한국화에 담긴 의미와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적인 민화와 풍속화, 문인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수화, 매화도, 포도도, 화조도, 영모도, 기명절지도 등 다양한 주제부터 전통적인 소재에 착안한 현대 회화, 판화, 조각, 공예 등 다른 장르의 미술까지 고전미와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이밖에도 전시회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과 손소독 후 입장, 매일 2회 이상 미술관 소독 등 안전한 전시 관람이 되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에 담긴 부귀, 행복, 다산, 장수 등과 같이 현재와 미래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과 바람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려 한다”며 “현대의 작품들을 통해 추억과 향수, 극복, 안식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다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매년 도내 시군의 신청을 받아 자체 소장 작품을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에 선보이는 ‘찾아가는미술관’을 운영해 시군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