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일부 지역의 상수도 수압 저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압장 펌프를 교체했다.
시는 북부시장 사거리 가압장 펌프 3대를 지난 19일 긴급 교체했다고 밝혔다.
남중동, 신동 일부 고지대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가압장은 펌프 시설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수압 저하 현상이 잦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4천여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기존 펌프 3대 전체를 15HP에서 20HP로 용량을 강화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 18일 야간에 발생한 가압장 모터 고장을 계기로 신속하게 시행됐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날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이루어졌다.
이번 공사를 통해 그동안 낮은 수압으로 불편을 겪어 왔던 남중동, 신동 지역의 2천여 가구가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병두 상수도과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수 행정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과는 지난해 2월부터 상수도 민원 24시간 접수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당직근무를 개선·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