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농사 체험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익산 주말가족농장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주말가족농장 분양 신청을 마감한 결과 260호 모집에 515호가 신청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말가족농장 회원은 전자추첨을 통해 선정됐으며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1년 이내 익산시로 전입한 가족, 다자녀 가족, 장애인 가족은 무추첨으로 특별 분양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임차료 1만5천원을 50%인하해 가구당 7천원에 분양한 결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시는 시민들에게 농사체험의 기회를 조금 더 빨리 제공하기 위해 농장정리를 신속히 마치고 당초 예정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오는 27일 개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개장과 함께 실시했던 운영 설명회와 작물재배 관리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홈페이지와 전화,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가족농장 회원들은 각 33㎡ 내외로 배정받은 구획 내에서 자유롭게 감자, 상추, 고추, 가지 등 봄철 채소를 파종하고 가꾸며 농경 체험을 시작하게 되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가족과 소통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우울감,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농사 경험이 적은 회원들도 농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포를 조성하고 정기적인 농작물 재배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농장 내 덩굴식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마련하는 등 주말가족농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주말가족농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할 수 있으며 내가 심은 농작물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농장 내 체험 활동을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가족농장은 2008년부터 1만3천899㎡ 규모로 1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연체험학습장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