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 승용차와 화물차 지원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확대해 보급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 승용차 250대, 화물차 298대를 지원한다. 이는 전년 31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화물차 지원 물량은 지난해 38대에서 올해 298대로 7배가량 늘었다.
전기 승용차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출고·등록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기 화물차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 받아 신청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기자동차별 차등 지원에 따라 승용차는 1대당 최대 1천700만원까지, 1톤 전기 화물차는 1대당 2천5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세대 당 1대, 법인 또는 단체당 1대까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통적으로 공고일 이전 익산시에 30일 연속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과 단체로 지방세, 환경개선부담금 등 체납이 없어야 한다.
전기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자동차 제작·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작·판매사는 전기자동차 통합포털(www.ev.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수급대상, 임대주택 입주자격 등에서 탈락될 수 있으므로 사전 관계 기관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환경정책과(☎063-859-445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익산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정책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지난해 말 기준 익산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누적 대수는 558대로 전년 대비 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