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영등도서관은 올해 익산시 한권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와 시립·작은도서관 등을 통해 508명의 시민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한권의 책 선정위원회의 검토와 토론 과정을 거쳐 247권에서 계층별 후보도서 3권씩 최종 9권을 선별했다.
성인 대상 도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시선으로부터(정세랑, 문학동네)', '천개의 파랑(천선란. 허블)', 청소년 대상 도서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창비)', '발버둥치다(박하령, 자음과모음)', '유원(백온유, 창비)'이며 어린이 대상 도서는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공수경, 대교북스주니어)',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문경민, 밝은미래)','5번 레인(은소홀, 문학동네)'이다.
시는 선호도 조사와 한권의 책 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종합 반영해 4월 중 한권의 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한권의 책이 선정되면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온 ․ 오프라인으로 전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04년 안도현 작가의 '연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현준 교수의 '어디서 살 것인가'까지 모든 시민이 한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한권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전 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도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