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아동학대를 대응하고 보다 강화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익산시와 원광대병원, 익산병원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동학대 대응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처장이 참석해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 신속한 응급대응 네트워크 형성 ▲ 신고접수·병원이송·응급진료 원스톱 처리시스템 구축 ▲ 학대피해아동에 관한 적극적 치료 및 의료자문 지원 ▲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신고 의무자 교육·홍보 동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시는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과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시도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아동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은“원광대학교병원 내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해 여성· 아동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여성·아동 인권보호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며“피해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지역 아동의 안전과 신체적·정신적 상처 치료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처장은“평소에도 익산병원은 지역사회 내 봉사 실천을 위해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왔다”며“학대피해 아동들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 위한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