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이틀 사이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차단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타지에서 오는 지역 대학교 기숙사 입사생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차질없는 백신 접종에 행정력을 강화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현황과 방역 대응 계획에 설명했다.
익산지역은 지난 28일 5명, 1일 1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6명으로 늘었다. 201번(전북 1,195번) 확진자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대학교 기숙사 입사생으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인 202번(전북 1,196번), 203번(전북 1,197번), 204번(전북 1,198번) 확진자는 전주 320번(전북 1,1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5번(전북 1,199번) 확진자는 전주 284번(전북 1,151번) 접촉자로 통보돼 지난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다.
206번(전북 1,204번) 확진자는 미열과 몸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18명을 대상으로 이날 중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새학기 개강 시기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 2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7일 400명, 28일 1천600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800명에 대해서도 1일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기숙사생들이 익산 도착 즉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서 대기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1차 접종 대상자는 총 2천378명으로 지난 26일부터 실로암 사랑요양병원과 메디하우스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119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나머지 2천259명 가운데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천950명은 자체 또는 방문 접종을 통해 오는 5일까지, 309명은 오는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백신 보관과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24시간 진행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새 학기가 시작되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며“지금까지 시민들이 협조해 주신 것처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해 빈틈없이 관리하고 주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